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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광대 역 재윤. 제공|더씨드

[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가수 재윤(SF9)이 연극 ‘환상동화’로 첫 연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연극 ‘환상동화’에서 사랑광대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재윤은 “첫 연극이라 많이 긴장했었다. ‘환상동화’ 팀에 빨리 적응하고 녹아 들려고 노력했다. 그다음엔 나만의 사랑광대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랑광대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랑광대는 다른 광대들보다 어린아이 같은 면이 강한 것 같다. 그런 캐릭터 속에서 귀여움과 순수함이 묻어 나오는 것이 사랑광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인생을 ‘환상동화’로 표현한다면 몇%의 ‘전쟁’과 ‘사랑’, ‘예술’이 담겨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전쟁, 사랑, 예술이 각각 33%씩 담겨있는 것 같다. 시기마다 비율은 달라지지 않을까. 요즘 모두 33%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치열했다가, 예술적이었다가, 사랑을 받는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 SF9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재윤은 ‘환상동화’로 첫 연극에 도전해 연극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재윤은 “연극과 음악 활동은 몸으로 느껴지는 다른 점들이 많은 것 같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있다. 연극은 음악 없이 배우들의 힘만으로 끌고 가야 하는 무대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환상동화’는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각각 ‘사랑’, ‘전쟁’, ‘예술’의 중요함을 역설하는 가운데 전쟁 속에서 만난 두 남녀 한스와 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중요함을 역설한다.

사랑광대 역 재윤, 백동현, 이시강, 전쟁광대 역 손호영, 장지후, 강상준, 예술광대 역 안창용, 마현진, 한스 역 최정헌, 박선영, 마리 역 윤문선, 송채윤이 열연 중이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오는 2월 12일까지 계속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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