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가수 별이 대중에게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시작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마마돌(M.M.D)의 음악방송 데뷔와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마돌 멤버들은 3개월 만에 맞이한 음악방송 데뷔를 앞두고 감성에 젖었다. 별 역시 오랜만에 서는 무대에 떨리는 소감을 드러냈다.

데뷔 1일 차 신인으로 선 마마돌과 만난 규현은 “첫인상이 세다”라면서도 “완전 신인 그룹 같다. 올해 최고의 노래”라면서 감탄을 유발했다. 별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마마돌 무대에 독기를 한껏 발산하면서도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보인 멤버들을 따스하게 위로하며 언니미를 뽐냈다.

녹화를 완벽하게 마친 소감을 묻자 별은 “믿어지지 않는다”라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생방송을 기다렸다. 대망의 첫 데뷔 무대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별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3분 11초를 위해 3개월을 달린 멤버들의 열정을 알기에 벅차오르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모두가 염원했던 단독 콘서트도 전파를 탔다. 별은 콘서트를 앞두고 “긴장보다도 더 설렌다”라면서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이 가운데 남편 하하의 내조도 톡톡히 드러났다. 하하는 별을 위해 사랑을 가득 담은 간식 차를 보냈다. 하하의 “우리 고은이와 스태프, 멤버, 모든 엄마들을 응원한다”라는 문구를 보고 별은 “너무 고맙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별은 “내가 또 춤출 일이 있을까”라며 여운을 되새겼고 가희는 “너는 충분히 만들 수 있어. 쉬지 말고 노력해”라 답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별은 “인생에 다신 없을 경험을 했다. 진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처럼 별은 ‘엄마는 아이돌’ 내내 명품 발라드 감성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아이돌의 잠재력을 발산했다. 긴 공백기에도 녹슬지 않은 가창력이 전파를 타며 그 시절 모두가 사랑했던 ‘발라드 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입증했다.

한편 ‘엄마는 아이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별은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마녀체력 농구부’ 등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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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