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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손흥민이 리그 11호 골로 EPL 득점 순위를 끌어올린 손흥민이 평점 7.8점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28라운드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직전 FA컵 16강에서 미들즈브러에 패했던 충격을 리그에서 씻어냈다. 토트넘은 승점 3을 챙기면서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45점)을 이루며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초반 분위기부터 토트넘 쪽이었다. 전반 13분 세세뇽이 케인에게 올린 크로스가 마이클 킨의 발을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두드린 골문은 손흥민이 매듭 지었다. 케인-쿨루솁스키로 이어진 패스를 잡은 손흥민이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지난 26일 리즈전 이후 10일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11호 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시티)을 제치고 EPL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에 자리한 사디오 마네와 디오고 조타(12골·이상 리버풀)와는 단 한 골 차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하프라인에서 받은 패스에 골키퍼와 맞이한 1대 1 찬스를 놓쳤지만 꾸준히 공간을 창출해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전에 경고 한 장을 받은 손흥민을 보호, 체력 관리를 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22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손흥민을 교체했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순간 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리그 1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멀티 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에게 9.5점을 줬고. 팀 내 최고는 어시스트 2개로 9.6점을 받은 멧 도허티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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