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구독자 176만명의 인기유튜버 입짧은 햇님이 '먹방'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얻은 보람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 출연한 입짧은 햇님은 "예전에는 늘 자신감이 없었고, 부끄럽고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금도 달라진 게 별로 없는데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보람의 원천은 그가 '햇살이'라고 부르는 구독자들이다. 그는 "항암하시는 분들이 먹방 보고 입맛 돌아왔다는 이야기 들을 때 정말 뿌듯하다. 음식은 생명과 직결되는 건데, 그런 이야기들으면 정말 감동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남보다 식사양이 많아서 위축됐던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는 잘 먹는다고 사랑받는게 행복하다는 말도 했다. 그는 "잘 먹는게 좋은 거구나, 그래서 감사하다. 햇살이들이 저를 이렇게 만들어준 것같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가하면 대식가 집안의 남다른 DNA도 자랑했다. 유재석이 "아버님이 44년생이신데 아직 배탈나신 적이 없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진짜다. 엄마가 그러신다. 너네 아빠는 스트레스가 없나봐. 배탈도 안나. 이러신다"라며 깔깔 웃었다.


어머니도 만만치 않은 위장을 갖고있다고. 그는 "엄마가 라면 한 봉지에 밥 말아먹고도 빵을 20개 드시더라"고 말했다.


호프집을 하는 어머니가 음식솜씨가 좋아 종종 그 음식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지만, 절대 가게 이름은 비밀이라고.


그는 "어머니 말이 네가 혹시 잘 못되면 우리 가게 망하니까 밝히지 마라. 너와 우리는 별개다 선을 그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언제까지 먹방을 하고싶냐는 말에 입짧은 햇님은 "먹방은 틀니 언박싱 할 때까지 하고 싶다"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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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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