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민 금천구청
금천구청의 승리를 이끈 정유미. 한국프로탁구리그

제천시청의 윤주현
제천시청의 윤주현.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서울 금천구청이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다.

25일 경기도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2부) 여자부 경기. 금천구청은 에이스 송마음과 박신해가 각각 코로나-19 확진과 골반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정유미가 두 단식에서 승리한 데 힘입어 파주시청을 매치스코어 3-1로 꺾었다.

이로써 금천구청은 6승1패 승점 21로 수원시청(5승2패 승점 19)을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전날 우승후보 수원시청을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파주시청은 2승2패(승점 8)로 5위.

정유미는 경기 뒤 “어차피 불리한 상황인 까닭에 마음을 비우고 그냥 내 플레이만 하자고 나선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 열심히 해준 (김)정원이와 (강)희경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박지현 KTTL 해설위원은 “이런 게 스포츠다. 금천구청이 절대 열세였지만, 선수들이 위기에서 오히려 더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예상치 않은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남자부에서는 제천시청(감독 양희석)이 에이스 윤주현을 앞세워 영도구청을 매치스코어 3-1로 잡고 ‘제천 천하’를 이어갔다. 제천시청은 7승1패(승점 24)로, 2위 인천시설공단(6승1패 승점 19점)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윤주현은 13승3패로 인천시설공단의 김경민(11승3패)를 제치고 개인순위에서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25일 전적>

▶ 내셔널리그 여자부

금천구청(6승1패) 3-1 파주시청(2승2패)

정유미 2-0 이유진(11-9, 11-6)

김정원 2-0 김지민(11-5, 12-10)

김정원-강희경 1-2 이유진-김예닮(8-11, 11-9, 8-11)

정유미 2-0 김지민((11-5, 11-3)

▶ 내셔널리그 남자부

제천시청(7승1패) 3-1 영도구청(1승7패)

윤주현 2-0 김승린(11-9, 11-9)

구주찬 0-2 남성빈(10-12, 8-11)

황진하-구주찬 2-0 서중원-김규범(11-4, 11-6)

윤주현 2-0 남성빈(11-8,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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