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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해 골프 산업은 다른 스포츠 산업과 다르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성인 못지않게 주니어 골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주니어 선수와 부모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주니어 골프는 크게 취미반과 엘리트 코스로 나뉘게 된다. 주니어 선수들이 골프를 시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미디어를 통해 골프를 접하며 시작하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을 따라 같이 하기도 하고, 부모의 권유로 시작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골프에 입문한다. 13년 동안 골프를 해온 난 다양한 이유로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과 주니어들을 봐왔다.
보편적으로 많은 주니어 선수들이 외적 동기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님의 권유로 많이 시작한다. 엘리트 코스를 생각하는 부모라면 이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취미로 시작한다면 가볍게 시작을 하면 된다. 하지만 엘리트 선수들은 진로 문제가 함께 엮여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엘리트 코스 자체가 들어가는 시간은 물론이고,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중간에 포기하는 게 쉽지 않다.
일찍 운동을 시작하면 좋은 점들이 많다. 주니어들은 신체적으로 유연함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성인 보다 골프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일찍 운동을 시작한다고 롱런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엘리트 선수로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흥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주니어 선수가 스스로 운동을 왜 하는지 아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앞서 말 했듯 주니어 선수의 진로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엘리트 코스를 생각하고 있다면 신중하고 자세한 관찰을 통해 주니어 선수가 골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판단해야한다. 외국과 다르게 국내에선 엘리트 체육을 하며 학업을 병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진로를 변경 한다면 학업을 따라가기 위해 선수도, 부모도 매우 힘든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시작을 하기 전 깊이 생각하고 결정을 해야하는 이유다.
이원호 K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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