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결혼 10년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던 배우 최정윤이 3년째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이혼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이혼하지 않았고, 딸에게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여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최정윤은 3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 사선가에서 마음을 풀어놓는 시간을 갖는다.
박원숙은 “마음 쓰이고 미안한 상황이 있었다”며 직접 평창역으로 최정윤을 데리러 간다.
두 사람은 2006년 방송된 MBC 일일극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16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다.
최정윤은 아직 이혼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며 “별거 3년 차다. 딸에게 더 나은 방향을 찾는 중인데 아이가 아직도 아빠를 기다린다”며 “이전에는 바쁘다고 둘러댔지만 이제는 부재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둘만 있었으면 진작 이혼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원년 멤버 김영란이 5년 만에 ‘같이 삽시다’를 떠난다. 이에 따라 사선가는 박원숙, 혜은이, 김청이 남게 됐다.
박원숙은 “식구 떠나보내니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리고, 혜은이는 “영원히 못 보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아프다. 솔직하게 다시 같이 살고 싶다”며 아쉬워한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 아들 윤태준과 결혼해 2016년 딸을 낳았다.
하지만 출산 1년 만인 2017년 윤태준이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위기를 겪은 바 있다.
2020년 4월 한 예능방송에서 독박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던 최정윤은 지난해 10월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