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Soccer La Liga
베일. 마드리드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끝까지 말썽이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이야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 리가 34라운드 에스파뇰과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승점 81을 확보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 64)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홈에서 확정한 리그 우승.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1년간의 노고를 보상받는 시간이었다.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일명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베일은 팀의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에스파뇰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빠졌다. 베일은 집에서 머물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바라본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리에 빠졌지만, 자신의 가족을 동원해 경기장을 찾은 에덴 아자르와는 상반되는 대목이다. 루카 요비치,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등도 모두 세리머니에는 참석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베일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듯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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