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드라마 ‘아내의 유혹’ 제공 | 하이라이트TV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막장극의 교본’이라 할 ‘아내의 유혹’이 14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김순옥 작가의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폭풍전개에 배우 장서희, 김서형 등의 불꽃 열연이 더해진 ‘아내의 유혹’은 2008년 SBS에서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37.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얼굴에 점 하나 찍었다고 다른 인물로 변신하는 막장 전개며, 현재까지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회자되는 드라마 OST ‘용서 못해’까지 드라마 자체가 신드롬급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조강지처 클럽’ 후속으로 5월12일(목)부터 평일 오전 10시 40분, 밤 8시 각각 2편씩 ‘아내의 유혹’을 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아내의 유혹’은 조신했던 현모양처가 남편(변우민 분)의 외도로 팜므파탈로 변신,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되어 예전의 남편을 다시 유혹해 버리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여주인공을 맡은 장서희는 드라마에서 현모양처와 팜므파탈을 오가며 두 가지 매력을 선보인다.

물오른 악역 연기로 존재감을 뽐낸 김서형이 불륜녀로 등장하며 장서희와 함께 연기대결을 펼친 바 있다. 김서형은 이 드라마를 통해 재발견된 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기황후’에 이어 ‘스카이캐슬’까지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 편성 관계자는 “이루지 못한 꿈과 사랑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현실을 갈망하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드라마로 주부 시청층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내의 유혹’은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막장극의 첫 시작을 알린 드라마로 유명하다. 일일드라마의 인기 요소로 손꼽히는 불륜과 복수가 전면에 내세워진 ‘아내의 유혹’은 총 129부작이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장서희는 2009년 SBS 연기대상 대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했고, 김서형과 변우민도 각각 연속극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내의 유혹’은 ‘조강지처 클럽’의 후속작으로 하이라이트TV에서 동일 시간대에 4회차 씩 연속 방영한다. 네이버에서 ‘하이라이트TV‘를 검색하면 드라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품은 ’아내의 유혹‘ 특별제작영상과 주인공 캐릭터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쿠키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의 편성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이라이트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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