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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던 KIA가 암초를 만났다. 외국인 투수 션 놀린(33)이 종아리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 김종국(49)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김 감독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놀린이 어제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근육 파열이다. 병원 진단상 3주 휴식이 필요하다. 이후 재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큰 부상 같다.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감독으로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일단 놀린이 빠진 자리에는 로니 윌리엄스가 들어간다. 내일 선발로 나간다”고 덧붙였다.
KIA 관계자는 “놀린의 진단명은 좌측 비복근 내측부 파열(종아리)이며 회복까지 3~4주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어제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다쳤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놀린은 8경기에서 43.1이닝을 소화하며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 빼어난 기록은 아니다. 그래도 4월과 비교하면 5월 들어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7이닝 4실점(1자책)-5.1이닝 3실점-5.2이닝 3실점-6이닝 1실점을 만들고 있다. 특급은 아니어도 특별한 문제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런 놀린이 순식간에 빠지게 됐다.
그나마 로니가 돌아오기는 했으나 있던 선수가 빠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니다. 부상이 길어질 경우 KIA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도 “고민이다”고 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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