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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글래머 스타 킴 카다시안이 영원한 은막의 스타 마릴린 먼로의 생전 마지막 드레스를 입었다가 망가뜨렸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5일(현지시간) “뉴욕 박물관에 보관 중인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가 킴 카다시안이 착용한 뒤 눈에 띄게 망가진 모습을 찍은 누리꾼의 영상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해피벌스데이’ 드레스로도 잘 알려진 이 옷은 지난 1962년 먼로가 입은 의상으로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머메이드 라인에 6000개의 크리스탈이 박혀 있다.
먼로는 존.F.케네디 대통령의 45번째 생일에 이 드레스를 입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석달 뒤인 8월5일 자택에서 36세의 나이에 사망한채 발견된 바 있다.
현재 이 드레스는 뉴욕 ‘리플리 믿거나 말거나(Ripley‘s believe it or not)’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지난달 2일 ‘2022 멧 갈라(Met Gala)’에서 카다시안은 연 피트 데이비슨과 레드카펫에 서며 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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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염색까지한 카다시안이 먼로로 깜짝 변신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인데, 역대 최고 금액으로 먼로 드레스를 인수했던 리플리는 단 한번도 실제 착용을 위해 드레스를 내준 적이 없었다. 그 첫 주인공이 카다시안이 된 것.
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 긴급히 식단조절을 하는 등 애를 썼지만, 단 몇 분간 드레스를 착용한 대가는 컸던 것으로 보인다. 페이지식스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드레스의 오른쪽 뒷 어깨끈이 헤졌고, 지퍼가 올라오는 등과 엉덩이 라인 쪽은 솔기가 터지고 벌어진 모습이다.
관련 영상에 누리꾼들은 “세상에. 가슴이 찢어져” “돈으로도 이 우아함을 살 수 없는데...세상에” “이건 딱 하나 남은 먼로 옷인데”라는 반응이었다.
실제 카다시안은 레드카펫에서 단 몇분간만 진품을 입고 사진을 찍고, 즉시 복제 드레스로 갈아입었지만, 누리꾼들은 “꼭 그 옷을 입었어야 했냐”는 반응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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