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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외국인선수 부진 혹은 부상은 NC도 마찬가지다. 어느덧 웨스 파슨스가 실전을 소화한지도 6주가 지났다. 지난달 14일 이후 등판 기록이 없는 파슨스다. 당초 전반기 안으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었는데 결국 후반기를 기약하게 됐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파슨스에 대한 질문에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캐치볼에 한 번 들어갔는데 그 다음에 불편함이 남아있다고 하더라. 다시 치료에 집중하고 있고 내일이나 모레 쯤 다시 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파슨스는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복귀가 꾸준히 연기되고 있다. 당초 지난 8일 창원 SSG전 선발 등판이 결정됐는데 당일 아침 다시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복귀전이 취소됐다. 이후 회복과 통증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 감독대행은 “지금 상태라면 전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파슨스 없이 전반기 로테이션을 돌릴 것을 예상했다.
NC 외에도 많은 구단이 외국인선수를 향한 무거운 고민과 마주하고 있다. KT, 한화, LG, KIA는 이미 부진 혹은 부상으로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KT와 한화는 벌써 두 명을 교체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NC는 외국인선수 3명의 퍼포먼스는 뛰어난데 파슨스의 부상이 문제다. 파슨스는 올시즌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6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외야수 박건우는 전반기 막바지 복귀를 목표로 삼았다. 강 감독대행은 “박건우는 전반기 마지막 두산과 3연전 정도로 보고 있다. 이때 복귀하게 되면 수비는 안 하고 지명타자로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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