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악카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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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악카펠라’ 출처 | M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지옥에서 온 하모니’로 시작했던 도레미파의 대장정이 뜨거운 박수와 눈물로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MBC ‘악카펠라’ 마지막 회에서 대망의 ‘2022 전주국제영화제’ 무대에 오른 7인방 김준배, 오대환, 이중옥, 현봉식, 이호철, 최영우, 던밀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 무대를 앞두고 지인들을 초청해 점검을 가진 도레미파는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영화 ‘신세계’ OST를 소화했다.

“아카펠라 하기 좋은 날씨네. 할 때 하더라도 음은 맞춰볼 수 있잖아”라는 패러디 대사로 뜻밖의 명연기를 펼치자 개코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뜻밖의 화음이 무대를 채우자 황석정 등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서운 얼굴로 섬세하게 화음을 쌓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에 뜻밖이라는 듯 박수가 터졌다.

이어진 무대는 싸이의 ‘예술이야’였다. 이호철이 청량한 음색으로 리드를 잘 잡았지만, 고음 파트를 맡은 김준배, 이중옥이 무너지자 무대는 삽시간에 불협화음으로 뒤덮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점검에서 “망했다. 다 틀렸다”며 당황했던 멤버들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축하 무대에서는 큰 실수 없는 완벽한 무대로 2300석을 꽉 채운 관객들 앞에서 박수를 받았다.

조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검정 양복을 입고 등장한 도레미파의 모습에 웃음을 짓던 관객들은 ‘신세계’ OST에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고, 이어 하얀색 연미복을 갈아입은 멤버들이 싸이의 ‘예술이야’를 부르자 환한 미소로 호응했다. 최종 점검 무대에서 고음불가로 걱정을 샀던 이중옥과 김준배까지 실수 없이 곡을 마쳤다.

마지막곡은 ‘라이온킹’ OST ‘써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였다. 이중옥은 “이제 마지막 무대다. 저희는 앵콜이 없다”면서 마지막 곡을 아카펠라 스승님 그룹 메이트리와 함께 선보였다.

투박하지만 멤버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뜨거운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70일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친 도레미파는 무대인사를 마치고 돌아나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가장 먼저 눈물이 터진 사람은 메이트리 베이스 김원종. 무대를 내려오는 오대환을 보며 감정이 북받친 김원종이 눈물을 쏟자 “왜 울어?”라던 오대환도 눈물이 터졌다. 순식간에 지나간 15분간의 무대를 떠올리며 멤버들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현봉식은 김원종의 눈물에 “아마 자식 키우는 느낌 아닐까”라고 말했고, 최영우도 “약간 말썽꾸러기 느낌이지. 속 많이 썩이고, 그런 말썽꾸러기가 무대에서”라며 보탰다.

오대환은 “우리 처음 볼 때 원종이형이 정말 막막했대. 그랬는데 얼마나 감격스럽겠어”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악역배우 7인의 아카펠라 도전기를 그린 음악예능 ‘악카펠라’는 총 6부작으로 7일 막을 내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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