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리포트 - 매주 월방송(세로)-보도자료용

[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상담 최초로 이혼을 권유했다.

오은영 박사는 1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돈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를 상담한다.

부부는 남편이 월급명세서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급여를 공개했지만 벽지회사 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인 남편은 몇 년째 월급이 200만 원이라고 주장하며 아내에게 월급 명세서를 보여주지 않았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 사이 경제적인 부분을 작은 것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어야 함께 가정을 꾸려갈 수 있다며 서로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부의 문제는 월급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아내가 몸이 아파 병원에 다녀오거나 자녀의 하원문제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고장 난 김치냉장고 구입이나 아이들 학교 준비물 구매 등 돈이 나가는 품목은 관심을 보였다.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말하지 못했다”며 속내를 털어놓아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끝내 오은영 박사는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이혼을 권유하기에 이르렀다. 방송은 11일 오후 10시 30분.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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