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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배우 조춘이 우여곡절 겪은 인생사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민머리 대명사이자 코믹 연기의 대가 배우 조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춘은 ‘황후마마’라고 부르는 18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했다. 그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18살 차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각자 35세 17세에 결혼했다”며 올해 57년 차 부부임을 밝혔다. 그러자 조춘은 “나 만나서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 나보다 한참 어린데, 임신돼서 결혼을 했다.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며 아내에게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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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춘은 식물인간이 될 뻔했던 아찔한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14년 전 낙법을 잘못해서 쓰러졌다. 신경을 건드려서 식물인간 일보 직전까지 갔다”며 “2번부터 7번째까지 경추를 전부 뜯어내고 신경 확장 수술을 해 나사로 고정했다. 지금도 척추에 나사 12개가 박혀있다”며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머리 쪽 수술한 부위가 예민해 침대 이불이 조금만 구겨져도 펴달라고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일어서서 돌아다니지도 못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다 나았다”며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반면 아내는 조춘의 병간호 한 달 만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고. 이에 조춘은 “아내가 잘 때 옆에서 보면 살이 빠진 게 보인다. 나 때문에 고생한 것 같아 나 혼자 눈물 흘릴 때도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연신 드러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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