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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박강섭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특별출연해 반전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박강섭은 지난 20일, 2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극본· 유인식 연출) 7화, 8화에서 ‘소덕동의 명물’ 박유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유진은 경해도청에서 근무하는 소덕동의 최고의 인재로, 동네에서 ‘소덕동 유진 박’으로 통했다. 그는 ‘소덕동 도로(행복로) 구역 결정 취소 청구’ 소송 수임을 위해 소덕동을 찾은 정명석(강기영 분), 우영우(박은빈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앞에서 수준급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뽐냈다. 특히 소덕동을 향한 사랑을 연주로 표현해 한바다 변호사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소덕동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방해한 핵심 인물이었다. 경해도청을 방문한 우영우와 이준호(강태오 분)는 유진을 찾아가 팽나무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자, 머뭇거리며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잡히고 말았다. 그는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면 지하철이고 도로고 못 들어오니까요. 그때는 참 땅값도 안 오르는 이 소덕동에 호재가 두 개나 터지겠구나 싶더라고요”라며 털어놓았다. 이렇듯 개인적인 욕심으로 마을에 큰 피해를 줄 뻔했으나, 들고 있던 경포건설 우산으로 사건 해결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강섭은 앞선 작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극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신 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박강섭은 최근 tvN ‘어사와 조이’와 JTBC ‘구경이’에 출연했다. 이밖에도 영화 ‘브로커’, ‘방법: 재차의’, 연극 ‘유도소년’, OCN ‘타인은 지옥이다’, JTBC ’18 어게인’, MBC ‘카이로스’, tvN ‘청춘기록’ 등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현재 영화 ‘제2회 연산군문화제(가제)’(감독 김홍기) 촬영 중에 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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