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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이승우 없을 때 돌파구 고민해야 한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29가 된 수원FC는 FC서울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6위로 뛰어 올랐다.
예기치 못한 김승준의 다이렉트 퇴장에 이어 페냐에게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수원FC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김건웅이 김우석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현이 침착한 마무리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결과에 앞서 비가 많이 내렸다. 그럼에도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줘 감사드린다. 무승부로 마친 게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스럽다. 끝까지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승준 퇴장은)밖에서 봤을 떄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VAR까지 봤으니까 판정을 존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없이도 2골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전반에 찬스가 많았다. 이승우 없이도 좋은 경기 펼쳤다.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다. 전반에 실점한 건 우리의 실수였다. 수비적으로 아쉽지만 공격적으로는 그런대로 괜찮았다고 본다. 그래도 이승우 특유의 플레이가 있다. 팀에 도움이 된다. 이승우 없을 때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 그리고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선수들 있다.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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