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기영. 출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기영(오른쪽)과 변우민. 출처| MBC ‘라디오스타’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강기영이 최근 재조명되는 ‘강기영-변우민 여자친구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배우 강기영이 출연했다.

강기영은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 역을 맡았다. 강기영은 초반 ‘정명석’ 캐릭터를 미국 드라마 ‘슈츠(SUITS)’ 속 ‘하비 스펙터’를 참고해 구현했다고.

하지만 강기영은 “아내가 하비가 아니라 까비라고” 했다며 “한국 리메이크 버전에는 장동건이 맡았다. ‘나랑 안맞는 영역이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기영은 ‘우영우’ 속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라이벌인 ‘장승준’ 역할을 꼽으며 “하비에 사로잡혀 있을 때 초반에 자유롭게 연기를 못 하고 있었다. 장승준 형님이 너무 자유롭게 하는데 ‘내가 저거 너무 잘하는 건데 나 왜 이렇게 뻣뻣하게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영감을 깨서 그때부터 더 편하게 했다. 정명석으로서”라고 말했다.

이날 강기영은 자신이 직접 부른 ‘계절’을 선곡하며 직접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달달한 목소리에 청취자들은 “노래도 잘 부른다”며 환호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변우민-강기영 여자친구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거 MBC‘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강기영이 발언하던 중 물을 마시던 변우민이 돌연 물을 뿜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 바 있다.

강기영은 “당시 교제하고 있던 현 와이프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 (변우민) 형님이 물을 뿜으셨다. 변우민 형님 덕분에 다시 재조명 받을 수 있었다”고 유쾌하게 응수했다.

또 강기영은 자신의 출연작 중 ‘오 나의 귀신님’을 추천하며 “대학 진학을 위해 전공을 선택하는데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원래 아이스하키 선수이기도 했고 연기를 해야 하나 했는데 대학 진학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한편 강기영이 출연 중인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후 9시 방송된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