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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자극됐던 부분이, 그라운드에서 나와야 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수원FC와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33으로 5위에 매겨졌지만 직전 최하위 성남FC에 1-3 충격패를 떠안았다.

분위기 전환이 필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 역시 자극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와야 한다.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적생’ 에르난데스가 선발 명단에 들었다. 인천 이적 후 첫 스타팅이다. 조 감독은 “몸상태나 기량, 체력에 문제가 있어서 그동안 후반에 투입한 건 아니다. 전략이었다. 충분히 베스트로 나와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를 보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시즌 초 일으켰던 돌풍이 다소 잠잠해진 지금이다. 조 감독은 “시즌 중반으로 갈 수록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다. 외부적으로 큰 이슈는 없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코로나, 부상 선수 등이 있었다. 그럼에도 비교적 잘 헤쳐 나갔다. 더 좋은 위치까지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고비를 넘기면 기대하는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 더 힘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제 실점을 경계했다. 조 감독은 “선제 득점을 내주게 되면 경기 운영이 힘들다. 덤비다가는 조직력, 수비 밸런스 간격 등이 벌어질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다가갈 생각이다”라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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