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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케이? 오케이!’. 출처 | KBS2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한 번도 꺼내지 못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되는 KBS2 고민 해결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는 웃음을 주는 희극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민을 들려주고 코미디언 이상준이 ‘스페셜 오케이 힐러’로 출연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김영희는 “사람들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상대방 이야기에 관심 없어 보인다거나 X가지가 없어 보인다는 오해를 받는다”라고 한 번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했나”라는 질문에 “3~4년 전부터 내면의 고민이 시작됐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어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애드리브 공연을 8년째 하고 있다. 눈을 똑바로 보거나 무대 위로 모셔와서 진행을 해야 한다. 티는 안 나지만 속으로 엄청 많이 부딪힌다”라며 베테랑 코미디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공연 후에는 몸살로 앓아누울 정도라고 전했다.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에서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오은영은 이렇게 마음 앓이를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김영희는 “(인간) 김영희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사람들에게는 캐릭터의 김영희로 비쳐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살다 보니 실수도 잦았고 의도치 않은 일들도 겪었다. 진짜 내 모습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캐릭터 속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더라”라고 깊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해 1월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했다. 현재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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