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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이 삼성 등 글로벌 IT·하드웨어 기업들의 마케팅 ‘원픽’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제품 성능을 알리는데 ‘검은사막’을 적극 활용하는 것.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펄어비스와 손잡고 지난 24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참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OLED, QD-OLED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펄어비스 ‘검은사막’을 선택한 것은 게임 인지도와 높은 게임 퍼포먼스 때문이다”며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는 물론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고퀄리티 게임 그래픽을 구현해 하드웨어 성능을 알리는 데도 제격이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자체 게임 엔진 기술을 사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자체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펄어비스만의 액션성과 고퀄리티 그래픽 등 고유성을 갖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와 주사율, 인풋랙 등이 중요한데, 화려한 액션과 높은 해상도 지원, 고퀄리티의 그래픽 품질을 갖고 있는 ‘검은사막’을 이용해 제품 성능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와 고품질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는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높이고 제품 성능까지 알릴 수 있다는 점도 인기비결로 꼽힌다.
‘검은사막’은 전 세계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는 PC·콘솔·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해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 PC 플랫폼으로 게임을 첫 선 보인 이후 빠른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운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검은사막’은 다양한 컷신 추가와 신규 시나리오, 성우 더빙 등 게임을 업그레이드해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오디오 리마스터2를 통해 게임 몰입도까지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게임스컴 전시 부스를 찾는 게이머들에게 ‘검은사막’을 플레이할 수 있게 마련하고 OLED와 QD-OLED 성능을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신제품 TV ‘Neo QLED 8K’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 광고에 ‘검은사막’을 활용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향후 글로벌 IT 하드웨어 기업들이 하반기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검은사막’을 활용한 브랜드 협업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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