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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최근 결혼한 작곡가 겸 요식업 CEO 돈스파이크가 예민한 성격과 올빼미형 수면 습관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돈스파이크와 그의 6살 연하 아내 성하윤이 출연했다.
돈스파이크는 연애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에게 아침에 잘 잤냐고 하면 못 잤다고 피곤해하길래 의심이 들더라. 밤에 아내가 사는 곳 주차장에 가서 자동차 보닛에 손을 대 봤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보닛이 뜨거우면 방금 전 외출했다는 뜻이니까”라는 말에 성하윤은 “나중에 그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웃어 넘겼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올빼미형 수면 패턴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학교를 매일 지각했다. 워낙 일어나지 않자 어머니께서 물을 뿌린적이 있다. 어머니가 학교에 전화까지 했다”라고 고백했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물론 “음악 작업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불렀는데 자느라 잊어버렸다. 결국 보수를 받고 일을 하기로 한 걸 거꾸로 배상해줘야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반대로 성하윤은 ‘종달새형’으로 “아침밥을 꼭 챙겨먹는다”라고 전했다. 남편과 수면 시간이 맞지 않아 힘들다고 고백했다.
또한, 성하윤은 “돈스파이크가 화나면 돌변해 상처 주는 말을 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신혼 부부이지만 “서로 참는 것이 일상”이라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생각이 많다”라며 예민한 성격을 고백헀다. 그는 “머리에 멀티태스킹처럼 여러 창이 있다. 운전을 잘못하는 등 문제가 있을 때 3일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식당 리뷰를 다 본다. 완벽주의 때문에 소금이 얼마나 쳐져 있는지 다 기록하고 사정이 안 좋으면 다 치워버린다. 한 달 동안 식당을 닫기도 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고기를 팔아 안 좋은 리뷰가 남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이어서 “머릿 속에 4개의 자아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돈스파이크, 민수, 민지, 아주바가 있다. 4명이 성격이 다 다르고 스위치를 켜듯이 포지션을 하나씩 줬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혹시 내가 자폐가 아닐까”라는 돈스파이크의 발언에 오은영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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