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김강민이 애달픈 짝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하명희 극본· 김성근 연출)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나유나(최예빈 분)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현정후(김강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정후는 나유나가 다쳤을 때 이수재(서범준 분)와 함께 있던 것을 알고 남모를 패배감을 느꼈다. 하지만 덤덤한 표정으로 “난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구나. 나 앞에 두고 안 좋아한다는 말도 들었어. 그래도 싫어지지 않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수재에게도 “유나 씨는 날 받아주지 않지만 난 포기가 안 돼”라고 털어놨다.

김강민은 극 초반 자신도 모르게 나유나에게 스며드는 현정후를 풋풋하게 그려 호평받았다. 이후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뒤에서 나유나를 묵묵히 챙겨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안겼다. 최근 회차에서는 깜짝 고백으로 로맨스에 시동을 건 가운데, 달달한 눈빛과 다정한 말투로 사랑에 푹 빠진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이처럼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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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