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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선택은 김준호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이날 베테랑 듀오 신진호와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김 감독은 중원 조합을 이승모와 김준호로 꾸렸다. 김준호는 올시즌 첫 선발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신)진호가 빠지면서 (박)승욱이, (신)광훈이를 세웠다. (이)수빈이, 준호, (노)경호가 있다. 어떤 조합이 좋을지 고민했다. 승모는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상황이다. 그래도 전반에는 승모와 준호 조합이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선택했다. 준호가 어려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많이 뛰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측면 수비에는 왼쪽에 심상민, 오른쪽에 완델손을 기용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 준비한 부분이 잘 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나마 수비수 하창래 7일 제대한다. 김 감독은 “(박)찬용이와 그랜트가 경고를 안 받고 잘 버텨주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그랜트가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 창래가 돌아오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포항은(승점 48)은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51)를 바짝 추격 중이다. 다득점에서는 포항(42골)이 전북(38골)에 앞서 있다. 이날 수원FC를 꺾으면, 7일 경기가 있는 전북을 따돌리고 2위 자리로 올라설 수 있다. 김 감독은 “좋은 기회는 계속 찾아왔다.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 있었다. 사실 조심스럽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승부는 받아들이고자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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