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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6-0으로 눌러 시즌 97승43패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공식으로 확정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가 13일(한국 시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1-2로 꺾고 96승43패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메이저리그의 오류로 3팀 타이브레커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계산이다. 잔여 경기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할 수 있고,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팀 동률을 이루는 시나리오가 남아 있던 것.

MLB는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팀간 3경기를 상정하지 않아 밀워키와의 타이브레커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루 앞서 발표한 것. 올해 타이브레커는 팀간전적으로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밀워키에 4승3패로 앞섰다. 3팀이 타이브레커일 경우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밀려 탈락하는 시나리오가 있었다.

그러나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일 뿐.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7회 무사 만루에서 트레이시 톰슨의 희생플라이와 코디 벨린저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는 등 6-0으로 승리했다. 톱타자 무키 베츠는 9회 시즌 34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7승43패.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1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가 없다.

다저스 선발 좌완 타일러 앤더슨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묶어 시즌 15승3패 평균자책점 2.62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6년에 데뷔해 한 차례도 10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동한 뒤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3월19일 다저스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의 애리조나전 승리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다. 서부지구 우승은 14일 또는 15일이나 가능하다. 내셔널리그와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도 남아 있다.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 및 지구 우승을 확정해도 최고 승률 싸움을 벌여야 한다. 홈필드 어드밴티지 때문이다.

NL 최고 승률은 1라운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와일드카드 승자(승률 낮은)와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부터 시작한다. MLB 최고 승률은 월드시리즈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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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타일러 앤더슨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AFP연합뉴스

다저스의 10년 연속 포스트시즌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4년(1991년~2005년), 뉴욕 양키스의 13년 연속(1995년~2007년)에 이은 3번째로 긴 연속 가을야구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순도면에서는 애틀랜타가 가장 높다. 애틀랜타는 14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양키스는 3차례 와일드카드가 포함돼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1승이 모자라 SF 자이언츠에 지구우승을 넘겨주고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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