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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기자]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이 득점에 대한 갈증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얻은 김천은 36점으로 11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최하위 성남(26점)에 10점 앞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는 했지만 아직 승강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순위에 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전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계획대로 안 됐지만 후반전에 만회했다. 뒤집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한다”라며 선제골을 내준 후 동점을 만든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과거 상주 상무에서 함께했던 정경호 성남 감독대행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저도 첫 해에 승강플레이오프에 갔다. 부침이 많았다. 성남도 전통이 있는 팀이다. 이 기회를 통해 다시 명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천은 여전히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아직 세 경기를 놓지 않고 있다. 남은 일정을 어떻게 할지 더 고민하고 있다. 서울, 대구와의 원정이다. 경기력을 유지하며 끌고가는 게 중요하다. 안 좋게 상황이 끝나도 대비는 될 것 같다.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점점 끈끈해지고 있다”라며 순위 상승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관건은 득점이다. 김천은 경기력에 비해 골이 부족하다. 김 감독은 “(권)창훈이가 한 번 터져야 한다. 기다리고 있다. 김지현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잘 버텨주고 있다”라며 공격수들의 득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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