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Soccer Champions League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로 결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29일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번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나?”라며 “말도 안 된다. 그는 미친 선수다. 우리는 절대 그가 떠나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를 말려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우리는 그를 위한 전쟁에 나간다”라며 어쩌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하나로 뭉치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1987년생인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만 35세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당연해 보이는 선택이다.

유종의 미를 위해서는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클럽 소속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뤘다.

하지만 메시는 아직 월드컵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다. 메시의 오랜 숙원이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하나로 응집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뿐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메시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이미 밝힌 바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견될 전설적인 선수, 선배, 혹은 동료를 위해 월드컵에서 전력투구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일단 조별리그만 보면 충분히 통과가 가능한 편성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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