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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없으면 없는대로 해야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고심이 깊다. 주전 미들블로커 김재휘가 대동맥류 확장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라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신 감독은 “레오 안드리치한테는 에이스다운 기질,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했다. 그렇게 안 하면 짐 싸서 돌아가라고 했다”고 웃었다.
미들블로커에 공백이 생겼다. 김재휘는 비시즌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대동맥류 확장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 최석기와 장준호, 이상현 등 다른 선수가 자리를 메워야 한다.
신 감독은 “최석기는 관리를 잘해야 한다. 나이가 있다 보니 언제 아플지 모른다”며 “높이가 조금은 떨어져 고민이 많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지금껏 완벽한 구성원으로 출발한 적이 없다. 준비 잘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 둥지를 튼 세터 황승빈은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신 감독은 “차분하고 수비도 괜찮다. 하지만 더 좋은 세터가 되기 위해서는 볼이 정교하고, 스피드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 속공 비율도 좀 더 높여야 한다. 2라운드쯤이면 나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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