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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오상진과 김소영이 둘째 계획에 대한 동상이몽을 보였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백 투 더 신혼’을 위해 펜션을 빌려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오상진은 김소영의 생일을 맞아 스태미나 식탁을 차리는 등 요리 솜씨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상진은 마치 늑대처럼 변신했다. 그는 둘째 계획에 진심인 듯 했다. 김소영이 펜션 침대에 드러눕자 이글이글 눈빛을 발사했다. “벌써 누워? 이따가 잔뜩 시간 보낼텐데”라고 도발도 했다.
둘은 소파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시청했다. 처음에는 서로 떨어져 앉아서 시청했지만 김소영은 오상진의 무릎에 누웠다.
오상진은 뽀뽀를 하려 다가갔지만 콧바람 때문에 웃음을 안겼다. 명장면으로 꼽히는 도자기 빚는 장면이 나오자 김소영은 “도자기는 안 만들고”라며 한마디 했다.
스킨십 장면이 계속 나오자 오상진과 김소영은 더욱 밀착해서 영화를 시청했다. 김소영은 “영화가 너무 야해”라고 일어서며 장을 보러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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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간 5일장에서 오상진은 미나리, 전복, 장어, 낙지 등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을 골라 담았다. 인삼튀김까지 사 먹은 오상진은 “기운이 난다”라고 전했다.
오상진은 “목적이 아주 뚜렷하지?”라고 말했고 김소영은 “씨름이라도 하려고?”라며 웃었다.
펜션으로 돌아온 오상진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전복 버터구이, 낙지볶음, 장어구이, 육회를 요리하며 ‘오늘 우리 밤새’에 걸맞는 상을 차렸다.
야외에 식탁을 차린 오상진은 화룡점정으로 복분자주까지 들고 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는 MC들도 깜짝 놀라며 “이러면 밤에 잘 수 있나”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에게 “수아한테 동생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어?”라고 말하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오상진의 둘째 계획에 대해 김소영은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신혼 때는 둘이 사는 게 너무 재밌어서 ‘어떻게 이렇게 사는 게 재밌지?’라고 했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첫째 딸 수아는 선물 같았지만 지금은 약간 숙제 같다. 지금도 안부를 묻기 바쁜데”라며 “둘째가 생긴다면 바톤 터치로 정신없이 육아만 하다가 서로 소통할 시간조차 없어질 것 같다. 동거인처럼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오상진은 “앞으로 우리 더 노력하자. 1일 3뽀뽀”라고 말하는 센스로 김소영을 웃게 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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