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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코미디언 겸 배우 김현숙이 어린 시절 받았던 차별을 떠올렸다.
8일 ‘이상한 언니들’에는 ‘하다못해 손녀까지 차별하는 시어머니! 대체 남편은 뭐하고 있나요?? | 이상한 언니들 EP.10-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현숙은 며느리인 사연자에 이어 손녀딸까지 차별하는 시어머니 사연을 전달했다.
사연을 다 읽은 김현숙은 사연자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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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삼남매 중에 유일하게 둘째 딸이다. 저희 엄마도 (이혼) 결심을 하시고 저 초등학교 5학년 때쯤에 이혼을 하시고 (삼남매를) 홀로 키우신 거다. 혼자 자식들 키우면서 ‘엘리트주의’가 있으셔서 그 당시 부모님들은 더 그러셨다. 제가 커서 변호사나 검사가 될 줄 아셨다더라. 나중에는 엄마 기대치에서 벗어나서 엄마 입장에서는 소위 딴따라가 된 거다. 엄마는 ‘네가 연극 영화과를 진학하고 싶으면 네가 벌어서 가라’ 하셨는데 반면 빚을 내서라도 오빠 같은 경우는 (공부를 시키셨다)”고 오빠와 차별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그 시절에는 굉장히 차별이 비일비재했다. 위안이 되는 건 오빠가 엄마한테 ‘내가 봐도 현숙이랑 나랑 차별했다’고 했을 때 유일하게 화를 내셨다. (엄마가) 그런 말을 들으시는 것조차 속상하고 만감이 교차하시는 거다. 자기가 차별했다는 걸 아시고 싫은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지금은 제 아들한테 저한테 못 해준 속상함, 미안함을 고백하신다”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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