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치얼업_10화 리뷰 1115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치얼업’ 한지현이 단장 배인혁의 고백을 받은 가운데, 그의 사라진 기억 속 키스 상대가 김현진으로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차해원 극본·한태섭 오준혁 연출) 10화에서는 테이아 기획팀 선배 김진일(임지호 분)이 도해이(한지현 분)를 노린 범인이었음이 드러났다. 더불어 도해이, 박정우(배인혁 분), 진선호(김현진 분)의 삼각 로맨스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단원들은 축제 성료와 함께 치얼스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 이때 진선호가 도해이를 짝사랑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를 신경쓰다가 술에 취한 박정우는 도해이에게 “아까는 너무 속상했지? 너는 없어졌다 하고 나쁜 놈은 있다 하고 나는 찾으러 다니는데 연락은 안 되고. 내가 잘못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도해이는 “멈춰. 어디서 수작질이야? 흘리고 다니고 나 막 안고 내가 고백했는데 네가 나 찼지? 내가 또 속을 줄 알아?”라고 받아쳤다.

뒤풀이로 흥이 오른 단원들은 박정우 어머니(윤복인 분)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다 함께 박정우의 고향 부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시장에서 일하며 밥값을 갚고 가라는 박정우 어머니의 말에 수산물, 양곡, 청과 등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박정우는 어머니가 자신의 응원단 활동을 못마땅해하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박정우의 어머니는 아들의 무대를 보고 난 뒤 ”나는 네 아버지 노래하는 게 참 좋았다. 네 하고 싶으면 그리 해라. 어제 오늘 니를 보는데 반짝반짝 윤이 나고 멋지더라. 살면서 그렇게 좋은 걸 만나는 것도 인생의 행운이라고, 평생 그 하나 못 만나는 사람 많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부산에서의 즐거움도 잠시 도해이는 불현듯 누군가와 해변가에서 나눈 취중 키스를 떠올리고 경악했다. 결국 도해이는 배영웅(양동근 분)에게 “필름이 끊겼는데 키스를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결론은 나지 않았다.

이후 도해이는 박정우와 해변가에서 하늘을 보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곳은 박정우가 어릴 적 별을 보며 일하러 나간 어머니를 기다리던 장소이기도 했다. 이를 아는 도해이는 “외로웠어요? 단장은 혼자니까 외로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라며 박정우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때 박정우는 “어제 말이야. 네가 흘리지 말라고 했잖아. 네 말이 맞아. 내가 좀 그랬어. 그래서 이제 그렇게 안 하려고. 흘리지 다니지 않고 제대로 행동하려고.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도해이는 그토록 원했던 박정우의 고백을 듣게 됐지만, 자신을 부르는 진선호의 목소리에 전날 밤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의 키스 상대가 진선호로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짝사랑하던 단장 배인혁과 아찔한 입맞춤을 나눈 진선호 중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치얼업’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치얼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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