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설현-임시완, 사이 좋게 하트!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그룹 AOA 출신 김설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의 이여름에 깊이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김설현은 1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홍문표 이윤정 극본·이윤정 홍문표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여름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소극적이고 남들이 보면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저도 어렸을 때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자기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됐다는 깨달음을 얻고 쉼을 선포하고 자신을 알아가려고 노력한다. 저도 10년간 일만 생각하다가 1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일과 전혀 다른 일들을 하면서 나에 대해서 알아갔다. 이러한 시간이 앞으로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설현은 극 중 출판사를 다니다가 번아웃에 빠져 퇴사하고 낯선 안곡 마을로 온 이여름로 분한다. 캐릭터에 크게 공감했다는 그는 “‘이거 내 얘기 쓴 거 아니야’ 할 정도였다.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들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에서 할 말 다 하는 씩씩한 캐릭터였다.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 마침 인물의 감정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만났다. 내가 아는 감정인 것 같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에 처음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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