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롯데리아 양념감자’.  사진 | CU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편의점 스낵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CU는 최근 편의점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한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10년 만에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CU가 지난달 24일 선보인 롯데리아 양념감자는 신메뉴라는 입소문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출시 닷새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하루 최대 판매량은 일반 과자들의 2배 수준인 2만3000여개다. 별도의 ‘+1’ 프로모션 없이 순수 판매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롯데리아 양념감자’의 깜짝 인기 덕분에 이달(1~6일) CU 전체 차별화 스낵의 매출은 전년 대비 71.1% 증가했다. 1~11월의 매출신장률이 26.0%였던 것과 비교하면 단숨에 45.1%p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신메뉴는 CU와 롯데제과, 롯데리아가 협업해 롯데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양념감자를 과자로 만든 제품이다. 양념감자 시즈닝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치즈와 어니언을 하나로 합쳐 달콤한 감칠맛을 강조했다.

CU의 차별화 스낵 중 새우깡 매출을 넘어선 상품은 ‘콘소메맛팝콘’이 있다. 지난 2011년 첫 출시된 ‘콘소메맛팝콘’은 중독성 있는 맛과 식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2년 4월 처음 ‘새우깡’을 누르고 스낵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지금까지 5000만개가 넘으며 CU의 차별화 스낵 판매량 상위에 꾸준히 올라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스페셜 에디션 포대 팝콘으로도 출시되기도 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민정 MD는 “기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잇따라 빅히트를 시킨 상품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엔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대박을 터트렸다”며 “CU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적인 컬래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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