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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은 리그 타이틀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4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졌다. 후반 15분 잭 그릴리쉬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4분 후에는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맨시티는 39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선두 아스널(44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아스널이 1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면 1,2위 간 차이는 더 벌어진다. 추격이 점점 쉽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패배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나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이미 많이 우승했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맨시티는 지난 10여년간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한 팀이다.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총 6회나 정상에 섰다. 같은 기간 카라바오컵(리그컵) 횟수도 동일하다.

현재 맨시티와 과르디오라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맨시티는 리그에선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유럽 정상에는 서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맨시티는 다음달 재개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독일의 RB라이프치히를 상대한다. 그 전까지는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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