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두산 강승호, 적시타로 추격 타점
두산 강승호가 적시타를 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야수 중에는 강승호(2억원), 투수로는 곽빈(1억4000만원), 최고인상률은 ‘신인왕’ 정철원(233.3%)이다. ‘뉴 베어스’를 선언한 두산이 연봉계약을 통해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선수를 지목했다.

두산은 26일 연봉 재계약대상자 51명 중 50명과 계약을 마쳤다. 남은 한 명은 학교폭력 혐의로 재판 중인 이영하(26)로 법적 분쟁이 끝난 뒤 계약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단 첫 9위 수모를 안았지만, 올해 활약해야 할 선수들에게는 섭섭지 않은 대우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34경기에서 10홈런 62타점 타율 0.264를 기록한 내야수 강승호가 야수 중에는 가장 큰 기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1억1500만원)보다 73.9%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8500만원 인상은 팀 내 최고액이다. 강승호는 올해 주전 2루수로 입지를 굳혀야 하는 부담을 안고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곽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투구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운드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당당히 합류한 영건 듀오가 단연 인기다. 지난해 27차례 등판해 147.2이닝을 던진 곽빈은 8승9패 평균자책점 3.78로 가능성을 던졌다. 특히 후반기에는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8로 토종 에이스로 성장 가능성을 뽐냈다.

연봉 6500만원이던 곽빈은 투수 최고 인상액은 7500만원을 더 받아 역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1억4000만원에 사인해 인상률 115.4%를 기록했다.

정철원
두산 투수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신인왕’ 정철원도 1군 데뷔 두 시즌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루키로 1군 무대에 나서 4승3패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맹활약해 최저연봉(3000만원)자에서 단숨에 억대연봉(1억원)자로 뛰어 올랐다. 두 배 이상인 233.3%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이다.

풀타임 마무리 투수에 도전하는 홍건희는 3억원, 불펜 필승조로 기대를 모은 김명신은 1억45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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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요선수 연봉계약 현황. 그래픽제공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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