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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1996년생 선수들이 연고지인 의정부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KB손해보험의 황경민과 한성정은 지난 17일 의정부시 소외계층 기관 14곳에 도드람한돈 1000인분을 기부했다. 두 선수는 기부처를 직접 방문해 도드람한돈과 배구단 기념품 등을 전달했고, 주말 홈 경기에 아이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황경민은 “시즌 중이지만 도드람과 함께 필요한 곳에 의미 있는 기부를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성정은 “앞으로도 받는 사랑 이상으로 책임감 있게 사회에 환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의정부시에 기부를 진행는 황택의는 시로부터 ’아름다운 나눔인‘ 표창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황택의는 지난 2021년 5월 의정부체육관 옆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해 의정부시 체육회에 배구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동복지시설 및 녹양동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성금 2000만 원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황택의는 “학생 및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의정부시에서 주최하는 ‘아름다운 나눔인 표창’ 시상은 3월3일로 예정되어 있다.

KB손해보험은 연고지와의 밀착을 위해 ‘의정부 캡이지’라는 슬로건 아래 의정부시와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내 소상공인 상호지원, 의정부 체육인의 날, 의정부 주민의 날 경기 초청, 청소년 배구대회 개최, 스쿨 어택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팀의 간판 선수들도 연고지의 행사에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덕분에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홈경기에서 이번시즌 최다 관중인 2748명을 기록했다. 배구단과 지역이 상생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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