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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승격 후 K리그1에서 첫 경기를 갖는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개막전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6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치른다.

대전은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에 입성했다. 2015년 강등 후 8년 만의 1부리그 복귀다.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꿈은 안 꿨고, 잠은 잘 잤다”라며 “8년의 기다림 끝에 대전이 1부리그에 왔다. 기대가 된다. 떨리기도 한다. 최고의 감독님들과 붙는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는 소감과 각오를 이야기했다.

상대인 강원은 2021시즌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대전에 아픔을 안긴 팀이다. ‘복수’의 의미도 담긴 경기다. 이 감독은 “2년 전 아픔을 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때 팬이 흘린 눈물을 기억한다. 그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이 감독은 이례적으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주위에서 워낙 입으라고 해서 입었다. 불편해 죽겠다. 스타일이 안 맞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물러설 생각은 없다. 그는 “상대가 영입도 잘했다. 부담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대전과는 2년 전 피말리는 승부를 한 적도 있다. 너무 힘들었다. 오히려 잘됐다. 우리가 자만하고 안주할 상황이 아니다. 승패를 떠나 재미난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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