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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돌싱글즈2’ 이다은이 전 남자친구에게 차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이다은과 윤남기의 유튜브 채널인 ‘남다리맥’에는 ‘결혼하는 이유랑 이혼하는 이유 똑같아 (feat. 돌싱글즈2 덕연&채윤) [남다른 오지랖 EP.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다은&윤남기 부부는 MBN ‘돌싱글즈2’에 함께 출연했던 이덕연, 김채윤과 함께 연애 고민을 조언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사연은 정반대의 성향의 남자친구를 가진 여자의 고민이었다. 여자친구는 계획적이지만 남자친구는 즉흥적인 성격이라 자주 부딪힌다고.

윤남기는 “나는 계획하는 스타일이고, 아내는 계획을 안 하는 스타일이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계획 짜는 사람이 짜고, 따라올 사람이 따라오면 부딪힐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다은도 반대되는 성향에게 끌린다며 동의했다. 그는 “나도 오빠의 딱 정리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윤남기는 “사실 대부분 커플들이 그렇다. 결혼하는 이유랑 이혼하는 이유가 똑같다. 내가 바뀌어서 이혼을 하는 거다. 그 사람은 바뀐 게 없다. 상대를 보는 관점이 바뀐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출처| 유튜브 ‘남다리맥‘

이어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됐다. 현재 연애를 잘하고 있지만, 첫사랑인 전 남자친구가 자꾸 떠올라서 혼란스럽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이다은은 이십 대 초반에 만났던 과거 남자친구와의 권태기를 떠올렸다. 그는 “열흘 동안 만나지 않다가 시험이 끝나고 만났다. 권태기임을 느끼고 내가 예쁘게 하고 나가면 마음이 달라질까 싶어서 미용실을 예약해서 염색을 했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그리고 내가 걔 만나자마자 삐끗했다”며 “보통은 잡아주는데 전 남자친구는 살짝 피했다. 거기서 ‘얘 완전히 마음 접었구나’라고 확신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은은 그 후 헤어지자는 전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왜 그러냐고 소리쳤다. 근데 전 남자친구가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내가 옷을 잡고 안된다고 그러자 그가 몸부림을 쳤다”며 말했다. 이어 “그러던 와중 잡고 있던 소매가 부욱하고 찢어졌다. 그 상태로 전 남자친구는 전력 질주를 해서 도망갔다. 아직도 뒷모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도망가는 전 남자친구를 쫓아가던 이다은은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다. 정말 싫었을 것 같다. 뒤쫓다가 너무 비참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주저 않아 대성통곡을 했다”고 고백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