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가 프랑스대표팀 주장 완장을 처음 차고 2골을 폭발시켰다. 그의 캡틴 임명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진 대선배 앙투안 그리즈만(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도 도우며 둘이 기쁨을 나눴다.

프랑스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파리 북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그리즈만의 선제골(전반 2분), 다요 우파메카노(전반 8분), 음바페(전반 21분, 후반 43분)의 추가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로이터 통신은 “(나이 어린) 음바페가 주장이 되고 자신은 간과된 데 대해 그리즈만이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도됐지만, 둘의 마찰 징후는 없었다. 음바페의 전반 21분 이날 밤 첫번째 골에 그들이 축하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뒤 주장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지난 1월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이번 유로 2024 예선을 앞두고 음바페를 전격 주장에 임명했다.

루이스 판할 감독이 물러나고 네덜란드 대표팀을 새로 맡게 된 로날드 쿠만 감독은 데뷔전에서 대패를 당해 체면을 완전 구겼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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