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영암군 = 이주상기자] 부춘정은 전남 8대 정자 중의 하나로 전남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에 있습니다.

조선시대 지어진 정자로 2005년 6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부춘정은 강진에서 영암으로 입향한 진주 강씨 문중에서 1618년(광해군 10)에 건립한 것으로 1672년경 등 몇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관련 시문이 여러 편 전해지며, 건물 안쪽에 전부 방을 배치한 특이한 구조여서 건축사적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정자의 기능에 서재와 학숙 역할도 겸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춘정 주변을 둘러싼 수백년 된 팽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연꽃으로 가득한 연못은 선비들의 기품을 절로 느끼게 해줍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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