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나무증권공항에서 해외투자 여행을 떠나요!”

지난 2021년 주식 슈퍼마켓 콘셉트의 ‘NH슈퍼스톡마켓’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던 NH투자증권이 공항 콘셉트로 돌아왔다. 이번 나무증권공항 팝업스토어는 나무증권하면 떠오르는 초록색을 활용해 만들어 입구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무증권공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출국장에서 여권과 티켓을 받게 된다. 이어 보안검색대에서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여행하길 원하는 나라를 고른다. 나라를 골랐다면 다음은 환전소를 들를 차례다. 환전소에서는 국가별 투자여행 카드와 면세점에서 사용가능한 나무시드머니를 받을 수 있다.

환전소를 통과하면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나무증권공항 진행을 위해 대한항공과 혐업해 실제 대한항공의 퍼스트클래스 기내 좌석을 비치했다.

퍼스트클래스에서는 해외여행을 가는 듯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 착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니터에서 실제 탑승할 때 경험할 수 있는 화면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퍼스트클래스 체험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면세점이 기다리고 있다. 면세점에는 맥주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자판기에는 애플, 넷플릭스, 테슬라, 닌텐도 등 다양한 주식 이름이 적혀있다. 마음에 드는 주식을 골랐다면 자판기에 환전소에서 받은 나무시드머니를 넣어 제주맥주와 협업한 무알콜 맥주 제주누보를 받을 수 있다.

모든 맥주캔에는 쿠폰 번호가 적혀있다. 이를 나무증권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최소 4달러(약 5200원)에서 최대 1000달러(약 131만원)의 해외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자는 해외투자지원금이 얼마가 당첨될지 궁금해 직접 나무증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입력해봤다. 최소 금액인 4달러에 당첨됐고 즉시 지급받을 수 있었다. 첫 거래시 3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안내 문구가 있었다.

나무증권공항은 최근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이미 수십명의 인플루언서가 자발적으로 나무증권공항을 찾아 인증했을 정도. 기자가 방문했던, 비교적 방문객이 적은 평일 낮 시간에도 줄서서 체험을 대기하는 방문객들을 볼 수 있었다.

나무증권공항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 6일 마감 시간 기준 1만여명이다. 이 중 MZ세대 비율은 80%에 달한다. 나무증권 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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