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4개 종목의 태극마크를 달게 될 예비엔트리를 확정 공개했다. 예비엔트리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20명, 펍지 모바일에 16명, 스트리트 파이터5 3명, 피파온라인4에서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협회는 올해 초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운영을 재개하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월 종목별 지도자들의 연임의사를 확인했으며, 3월에는 하스스톤이 공식 종목에서 제외돼 국가대표 파견 종목이 4개가 됐다. e스포츠 국가대표 공통자격은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 제14조에 명시된 결격사유 및 해외 출국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다.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은 5~6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LoL 종목은 올해 2월 기준 국내외 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지표를 검토했다. 검토 지표는 최근 2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수상 이력을 기반으로 포지션별 3~5명을 추려 총 20명의 예비명단을 선발했다. 최종엔트리 6명은 포지션별 세부지표를 추가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예비엔트리 명단은 탑 포지션 ▲‘기인’ 김기인(KT 롤스터) ▲‘제우스’ 최우제(T1) ▲‘도란’ 최현준(젠지) ▲‘킹겐’ 황성훈(한화생명e스포츠)이며, 정글에는 ▲‘캐니언’ 김건부(디플러스 기아) ▲‘오너’ 문현준(T1) ▲‘피넛’ 한왕호(젠지)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 미드라이너에는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쇼메이커’ 허수(디플러스 기아)가 이름을 올렸다.

원거리 딜러는 ▲‘페이즈’ 김수환(젠지) ▲‘데프트’ 김혁규(디플러스 기아) ▲‘바이퍼’ 박도혁(한화생명e스포츠)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 ▲‘구마유시’ 이민형(T1)이 올랐으며 서포터는 ▲‘케리아’ 류민석(T1) ▲‘딜라이트’ 유환중(젠지) ▲‘베릴’ 조건희(DRX)가 포함됐다. 이로써 총 20명의 예비명단이 확정됐다.

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아시안게임 버전) 국가대표는 지난해 국내외 프로대회 및 올해 시즌1 대회를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버전 시연을 통한 주요 정량지표를 선정, 이를 토대로 16명의 예비엔트리를 구성했다. 이중 최종명단에는 5명이 선정된다.

펍지 모바일 예비엔트리는 ▲‘오살’ 고한빈(디플러스 기아) ▲‘비니’ 권순빈(덕산e스포츠) ▲‘주니’ 김경준(뱅퀴시)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포레스트’ 김량우(디플러스 기아)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혹시’ 김성환(덕산e스포츠)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민성’ 배민성(마루게이밍) ▲‘제킬’ 송수안(락스) ▲‘주니어’ 양한빛(레드 페퍼) ▲‘단풍’ 전동욱(성남 제노알파) ▲‘세이덴’ 전민재(디플러스 기아) ▲‘치킨’ 정유찬(ZZ) ▲‘씨재’ 최영재(ZZ) ▲’지피얀’ 태현민(덕산e스포츠) 등 총 16명이다.

피파온라인4는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4인의 예비엔트리를 확정했다. 이중 최종엔트리는 2인으로 추려지며, 대회 성적 및 지도자의 훈련 평가 결과를 종합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피파온라인4 예비명단은 ▲곽준혁(KT 롤스터) ▲김병권(FC서울) ▲박기영(울트라세종) ▲박지민(울트라세종) 등 4명이다.

끝으로 스트리트 파이터5 종목은 지난해 4월 선발전을 진행하여 예비엔트리 3인을 확정했다. 올 1월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예비엔트리 선수들의 기량 등을 평가하여 기존 선수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비엔트리에는 ▲연제길 ▲김관우 ▲서진우(국가대표 선발전 순위순)가 올랐으며, 최종엔트리에는 선발전 순위 상위 2인이 오를 예정이다.

한편, 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엔트리는 5~6월 내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최종 추천하며, 공식 이의신청기간(협회 등록 선수,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선수 및 예비명단 포함 선수, 해당 선수의 보호자, 지도자, 소속팀의 장 대상) 이후 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된다. 이후 대한체육회 경기령향상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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