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서세원 씨가 지난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재산과 사망 원인, 장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서세원 사망 미스터리. 거액 유산? 대저택 소유 실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화두는 서세원의 재산이었다. 기자 출신 이진호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서세원의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했고, 그 다음에 사업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재산을 축적해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있는 재산은 거의 없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서세원의 최측근 A씨는 “말로는 유산이 얼마 있니 하는데 돈 10원도 없다. 호화로운 데서 사신다고 하는데, 비즈니스 호텔에 계셨다”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은 보통 하루에 2~3만 원대거나 4~5만 원대였다. 비싼 곳이라고 해봤자 10만 원대 아래였다.

이진호는 “8살 딸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 비즈니스 호텔을 잡아서 거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엇갈리는 별세 원인에 대해서 “지인들의 말을 종합해 본 결과 당뇨로 인해 엄청 고생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래서 몸이 깡말랐고 주변에서 봤을 때도 ‘서세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세원 별세 이후 디스패치 측이 직접 캄보디아로 향해 취재한 결과 “한국에서는 수액을 맞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지에는 프로포폴을 맞다가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프로포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현지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라며 갑작스럽게 전화를 끊었다. 확인 결과 현지 병원에서는 프로포폴을 다루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또 하나의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가 의료 사고나 여러 문제 등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거나 배려를 받지 못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조사가 마무리됐고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만 이어지고 있다”라는 현실을 꼬집었다.

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서동주가 왔다 갔다고 해서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한다. 현지로 날아가서 캄보디아 한인회 관계자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봤다고 하는데, 서동주가 아버지의 장례와 관련해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아버지 별세와 관련해 한국 언론에 공개된 경위, 배경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감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서세원의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가족들 중 일부는 한국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하신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안치되어 있는 곳이 한 사원이다. 현지에 있는 병원들에 대부분 냉동고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현재 날씨가 37도를 오간다. 사망 후 5일이 지났는데 현재 온전히 모시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능하면 화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현지 가족들의 의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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