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황민우가 어머니를 향한 악플에 눈물지었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황민우, 황민호 가수 형제가 출연했다.

황민우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리틀 싸이로 출연한 뒤 실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황민우는 “악플이 좀 심했다. 저한테 하는 건 괜찮은데 저희 어머님한테 안 좋은 말을 많이 하더라”라며 “어머니가 베트남 분인데. 그때만 해도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어머니께 ‘너네 나라로 가버려라’ (하더라). 차에서 그 댓글을 보는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내가 왜 괜히 좋아하는 걸 선택해서 우리 어머님께 그렇게까지 고생을 시키고, 어머님한테 마음 아프게 했는지”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그랬는데 저희 어머님이 ‘괜찮다’, ‘엄마는 잘 견딜 수 있다’ 해주셔서. 지금은 이런 걸 겪다 보니까 멘탈이 더 강해지고 저 스스로 노력하고 사랑받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황민우는 “‘스타킹’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왔다. 소속사 직원분께서 저를 보셨던 거다. 이 친구 싸이랑 닮았네 하고 제 영상을 보여주셨다. 이 친구 내일모레 당장 뮤직비디오 현장에 불러라 했다더라. 그때 저는 싸이가 누군지도 몰랐다. 같이 뮤직비디오 촬영하고 나니까 유명한 가수인 걸 알았다”고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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