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SSG 김원형 감독이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신인 송영진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13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송영진에 대해 “자기 공을 잘 던질 것 같다. 지난 경기는 3.2이닝만 던졌는데 중간 중간 에러가 나와서 이닝을 더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좋은 투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졸신인 송영진은 캠프부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며 개막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개막 후에도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고 올시즌 6경기 22.1이닝을 소화하며 2승 0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지난번에 김광현-양현종 매치업을 했었다. 오늘은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문동주는 벌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기대되고 있고 영진이는 신인”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면 잘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송영진도 앞으로 팀을 대표하는 선수의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8.2이닝만 소화한 2년차 문동주는 올해 신인왕 자격을 이어가고 있다. 문동주와 송영진 둘다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만큼 이대로라면 둘이 신인왕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문동주는 올시즌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28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SSG는 이건욱, 박민호, 최준우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문승원, 최지훈, 이정범을 엔트리에 올렸다. 김 감독은 돌아온 최지훈에 대해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는 있는데 (몸상태가)신경은 쓰여서 오늘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그리고 2군에서 올라온 정범이가 외야 선발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이정범(좌익수)~김민식(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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