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캡(본명 방민수)이 그룹 틴탑 탈퇴 후 근황을 전했다.

14일 캡은 자신의 채널에 “오랜만에 예초를 하니 재밌군요. 정말로 예초, 벌초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십셔 공짜 아니다 애들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건물 옥상으로 보이는 곳에 잔디가 깔끔하게 깎여 있다. 깎아낸 잔디가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른 게시물에는 벌초, 예초 후기가 담겼다. 후기 작성자는 “시간 딱 맞춰서 오시고 작업도 엄청 깔끔하게 해주시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작업 속도도 빠릅니다. 최고예요”라고 적었다. 게시물을 공유한 캡은 “뿌-듯”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캡이 그룹 탈퇴 후 벌초 전문가로 변신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인도네시아로도 가나요”라는 질문에 캡은 “그건 좀...”이라고 답했다. 또한 “공짜로 해달라고 카톡으로 문의했다가 거절당함”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한편, 캡은 개인 라이브 방송 중 “욕설과 담배 등은 자제해 달라”라는 팬의 부탁에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C.A.P)의 탈퇴를 결정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캡도 “제 언행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저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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