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배우 김범이 이동욱과 친분을 밝혔다.

배우 김범은 22일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범은 ‘구미호뎐1938’에서 이랑 역으로 출연한다. 배역과 싱크로율에 대해 “이랑이 조금 더 거칠고 동물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감정에 솔직한 편이다. 그런 것들이 닮았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 중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를 묻자 김범은 “다 조금씩 저랑 닮은 부분이 있다”며 “‘고스트 닥터’의 고승탁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만화적이고 조금은 더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범은 “‘로스쿨’의 한준휘는 조금은 더 진중하고 매사에 진지한 그런 부분들이 닮아있다. ‘꽃보다남자’ 소이정은 비주얼이 가장 닮았다고 하겠다”고 멋쩍은 듯 웃었다.

또, 김범은 ‘구미호뎐’ 마지막 촬영 날이 기억에 남는다고. 그는 “내가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이다. 근데 마지막 촬영 날 정말 많이 울었다. 정이 들고 아쉽고 행복한 마음에 흘렸던 눈물이다. 동욱이 형도, 감독님도 눈물을 훔치셨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현실에서의 배우 이동욱과 ‘구미호뎐1938’ 속 이동욱의 캐릭터 구미호 이연 중 한 명을 여동생에게 소개해 줘야 한다면 “둘 다 싫은데?”라고 정색했다.

김범은 “너무 (이동욱) 형을 좋아하지만 여동생에게 소개해 주는 건 또 다른 문제일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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