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30)가 훈련소에 입소하지 않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 중이다.
송민호는 지난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송민호는 지난 3월 24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송민호는 마포구 소재의 공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송단아의 결혼식에서 포착된 송민호는 장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훈련소에 입소한 송민호가 장발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가 병무청 심사를 받아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된 구체적인 사유는 개인정보의 이유로 밝히지 않았지만, 정신건강적인 이유가 가장 커보인다. 앞서 송민호는 방송에 출연해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송민호는 “2017년 말부터 죽을 것 같고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져서 죽기 전까지 가게 됐다”며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병무청에 따르면 군사교육소집 제외 대상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사유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은 사람, 문신 또는 자해로 인한 반흔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은 사람 중 정신건강의학과 3급이 포함된 사람, 신체등급 4급자 중 군사교육소집 제외대상자로 결정된 사람 등이다.
또한 송민호는 미국 출국을 위해 가족 경조사 휴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민호 소속사 측은 스포츠서울에 “송민호가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 참석 차 정식 절차를 거쳐 해외에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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