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밴드 넬이 결성 24년만에 3인조로 재편성된다.

12일 넬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지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했던 정재원이 오늘부로 넬 멤버로서 공식활동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보헤미안은 “팀의 미래에 관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재원의 개인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으며, 활동을 병행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방향에 있어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재원은 지난 3월 ‘일신상의 이유’라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최근 새 밴드 스트레이터스를 결성하고 보컬 및 베이스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스페이스보헤미안은 “새롭게 준비 중인 음악과 그에 따른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1999년 결성한 넬은 24년간 9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단 한번도 멤버 교체 및 탈퇴가 없던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재원의 활동 공백기에는 피아 양혜승이 객원드러머로 활동했다. 정재원의 탈퇴로 추후 3인조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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