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불륜 사실을 인정한 일본의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히로스에 료코는 14일 스타 셰프 토바 슈사쿠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동경했던 배우 일을 더럽혔다. 토바 슈사쿠의 가족에게 상처입힌 점 죄송하다. 아이들에게도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아이들은 모자란 어머니를 이해해줬다”고 사죄했다.

이후 두 사람이 주고받은 연애편지가 공개됐다. 히로스에 료코는 “이렇게 진심으로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지금도 당신을 진심으로 깊게 원하고 있다”는 등 진한 애정 표현을 전해 논란은 계속됐다.

일본 연예계는 히로스에 료코를 퇴출하는 모양새다.

15일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NHK 드라마 ‘란만’에서 주인공 어머니 역 출연이 불가됐으며, 모델로 활약했던 의류 맥주 등 7개 브랜드에서 광고 영상을 삭제하는 등 ‘히로스에 료코 지우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히로스에 료코가 물어주게 될 위자료는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비밀’ ‘철도원’ 등에 출연하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3년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 후 2010년 캔들 준과 재혼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휘말렸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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